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무진의 ‘리무진 서비스’ 불참에 이어 이수근의 ‘물어보살’ 또한 녹화 취소되었다.
시우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4일 “KBS 측이 비공식적으로 SM 소속 가수가 시우민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함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KBS와의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렸다.
시우민은 오는 10일, 2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는 KBS2 ‘뮤직뱅크’ 출연을 예정했으나 방송사로부터 거절당하며 이 같은 불만 표출을 하게 됐다. 원헌드레드는 KBS와 SM엔터테인먼트간의 접촉을 꼬집고 있다.
시우민을 비롯해 엑소 출신인 첸과 백현 세사람은 지난해 2023년 탬퍼링 의혹을 받으며 이적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가 음반유통수수료율 불이행과 더불어 개인 매출 10% 부당 요구, 정산근거자료 등을 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에 SM은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KBS 측은 원헌드레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지속적으로 소속사와 소통 중”이라고 반박한 상황.
한편 원헌드레드 아티스트들의 KBS 출연 보이콧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 측은 7일 오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KBS 봄 신상 예능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한경천 예능센터장을 포함해 3명의 CP가 참석한다. 이들이 원헌드레드 사태에 대해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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